올 상반기 마약 적발량 지난해 전체의 '두 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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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마약 적발량 지난해 전체의 '두 배' 넘어

경찰이 압수한 마약 관련 물품(CBS자료사진)

경찰이 압수한 마약 관련 물품(CBS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여행자가 마약을 국내에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된 양이 지난해 전체 적발양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여행자 중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된 사례는 26건에 적발량은 4만7천370g(1천393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의 적발량 1만5천360g(73건, 164억원 상당)보다 적발량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관세청은 하반기인 지난 7월에도 여행자가 들여온 필로폰 1.4㎏을 적발했고, 8월에도 대마 2.3㎏을 단속했다.

여행자의 마약밀수 적발이 늘어나면서 전체 마약밀수 적발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1∼6월 관세청이 적발한 전체 마약량은 14만6천938g(385건, 2천33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적발한 6만9천133g(476건, 880억원 상당)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적발량이 가장 많은 마약 종류는 필로폰으로 6만72g(1천779억원 상당)이었고, 대마가 1만8천980g으로 뒤를 이었다. 코카인은 8천179g이 적발돼, 작년 136g보다 60배 넘게 늘었다.

이와 함께 메틸렌디옥시메타암페타민(MDMA·엑스터시) 531g을 비롯해 헤로인, 크라톰,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양귀비 등 기타마약도 5만9천174g이 적발됐다.

박명재 의원은 "인터넷이나 SNS 등으로 마약구매가 쉬워지면서 밀수 시도가 늘고 적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님을 인지하고,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해 마약의 일상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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