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 기공식(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기지로 육성된다.
포항시는 지난 4일 이강덕 시장과 서재원 시의회 의장, 지멘스헬시니어스 박수만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제5벤처동'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 SW/ICT 융합산업의 거점센터역할과 글로벌 ICT 기업의 사업장으로 활용될 제5벤처동은 포항테크노파크 부지 내에 100억을 투입해 건설된다.
연면적 6077㎡(1833평)의 5층 건물로 2019년 7월 완공될 예정으로, 기업 입주공간과 회의공간, 관리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경북SW융합진흥센터 및 SW/ICT관련기업, 지멘스헬시니어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지난 2008년 4월 포항TP에 메디컬 초음파사업부로 둥지를 튼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품 대부분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포항시-포항TP-지멘스 간 투자양해각서 체결 당시 미국 헬스케어 본사 초음파사업부 생산총괄인 랜디 가스트(Randy Gast)가 포항을 직접 방문해 경주공장의 포항이전과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700만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포항시는 제5벤처동을 건립해 입주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멘스헬시니어스㈜가 2020년 3월까지 경주공장을 포항으로 통합 이전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48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28억원, 세수유발효과 26억 등 연간 83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포항시는 분석하고 있다.
또 지방세수입(5억원/년)과 임대료 수입(6.5억원/년) 등으로 연간 11억 원 이상의 직접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5벤처동이 건립되면 지멘스헬시니어스㈜의 최첨단 의료장비 생산공장이 포항으로 통합 이전하게 된다"며 "포항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