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부정적인 축산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환경 축산업의 발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Clean 축산농장 조성'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4개 반 9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18일까지 한우 100마리 이상을 키우는 농가 47곳 등 모두 102개 농가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적정사육두수 준수 여부와 축사바닥 상태 및 축사경관 등 13가지 항목으로, 돼지와 닭 농장은 적정사육두수 및 축산악취를 집중 확인한다.
시는 점검결과에 따라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등의 각종 정책에서 인센티브를 주거나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업화, 규모화 등 성장 위주의 축산업 정책에서 벗어나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가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