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무용 'Sun&Moon' 공연 모습(사진=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과 대잠홀 공연장 상주단체 김동은무용단은 오는 12월 9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의 역사적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를 소재로 한 창작무용 'Sun&Moon'을 선보인다.
총 4장으로 구성된 'Sun&Moon'은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연오와 세오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자 일월이 빛을 잃었다가 세오의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했다는 이야기를 한국무용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창세신화의 모티브가 고대 신라와 일본의 교류라는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김동은무용단은 1987년 창단해 30년 넘게 포항의 대표 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동은무용단 김화숙 대표는 "포항의 역사적 문화적 유∙무형 자산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한국무용에 담아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8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