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나눔봉사단, 선린애육원에서 의료봉사 펼쳐

포항의료나눔봉사단, 선린애육원에서 의료봉사 펼쳐

11일 60여 명의 원생 등을 대상으로

포항의료나눔봉사단은 11일 오후 2시부터 선린애육원 복지관 강당에서 '소외계층 의료지원-찾아가는 의료봉사'를 개최했다. (사진=포항CBS)

 

포항의료나눔봉사단(단장 안상구)은 5월 11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 북구 삼호로 선린애육원(원장 박정미, 이사장 박문하) 복지관 강당에서 '소외계층 의료지원-찾아가는 의료봉사'를 개최했다.

선린애육원은 18세 미만의 아동을 보호‧양육하는 아동양육시설로, 입소기간 동안 아동들이 가정 같은 분위기에서 바른 사회인으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내과와 치과, 한방 및 물리치료, 청소년 소아과, 임상병리과 등으로 진행됐으며, 애육원에 거주하는 아동과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는 내과와 치과, 한방 및 물리치료, 청소년 소아과, 임상병리과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항CBS)

 

의료진에는 박용범 원장과 의료진(박용범 내과)을 비롯해, 노충 원장과 의료진(미르치과병원), 안병태 원장과 정성원 한방과장, 재활치료팀(더조은요양병원), 고준태 원장(한동대 보아스클리닉), 김헌영 지점장(씨젠의료재단) 등이 참여했으며, '사랑의 붕어빵 봉사팀'(김치학 목사)과 포항의료나눔봉사단 단원 등이 동참했다.

박정민 원장은 "평소 병원방문을 꺼려했던 원생들이었기 때문에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의료진을 기다렸다"며 "하지만 때마다 의료봉사를 통해 베풀어준 사랑을 원생들과 선생님 모두 항상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는 안상구 단장과 박정민 원장(선린애육원)의 인사를 시작으로 김치학 목사(푸른초장교회)의 기도, 의료봉사 및 붕어빵 제공, 진료 내용 등 나눔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의료진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시설 교사들과 함께 원생들의 건강상태와 진료내용을 공유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순수 민간 봉사단체인 포항의료나눔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계층(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새터민, 이주노동자, 노숙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를 비롯해 교육과 문화 등으로 돕고 섬기는 의료복지 돌봄공동체다.

지난 2018년 2월, 4천700만 원 상당의 이동진료차량을 특수제작해 오지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게 됐고, 최근에는 씨젠의료재단에서 혈액검사장비를 기부해 간기능, 고지혈증, 빈혈, 신장 등 8가지 병리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애육원에 거주하는 아동과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포항CBS)

 

한편, 포항의료나눔봉사단은 지난 2013년 12월 창립 이후 현재까지 장애인시설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시설, 새터민, 독거노인, 이주노동자, 노숙자, 산불 및 지진이재민, 기업체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116차례에 걸쳐 4천700여 명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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