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사 전경
경북 포항시가 최근 네이버 본사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전달하고 유치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제2센터 유치전에는 포항을 비롯해 의정부·파주·인천·군산 등 5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다.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포스텍 출신의 우수한 연구진과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어 제2 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 네이버 측에 각종 세제혜택 등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5천400억원을 투입해 강원도 춘천 제1데이터센터보다 2.5배 넓은 13만㎡에 제2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2 센터 유치에 따른 고용 파급 효과도 크다. 2010년 건립된 제1 센터엔 500여명의 인원이 고용됐으며, 지방세 납부도 수 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을 비롯한 경쟁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