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中 난핑시 '우호교류협력' 강화 나선다

경주시-中 난핑시 '우호교류협력' 강화 나선다

주낙영(왼쪽) 경주시장과 류훙젠 난핑시장이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와 중국 난핑시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한다.

경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중국 난핑시와 '경주-난핑 우호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류훙젠(劉洪建) 난핑시장을 비롯한 두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난핑시는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회암 주희(朱憙)가 난핑시 오부진(五夫鎭) 마을에서 성리학을 집대성해 주자학의 발상지로 유명한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우이산(武夷山) 등 빼어난 자연과 우이정사(武夷精舍) 등 인문적 토대를 두루 갖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주시와 난핑시는 지난 2016년 동국대 교수진의 제안으로 유교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한‧중성리학국제학술대회 개최, 경주 양동마을-난핑 오부진마을 MOU 체결, 경주향교-난핑 주자후예연의회 간의 주자제례 상호참가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낙영 시장이 류홍젠(劉洪建) 시장의 초청으로 주자 탄생 제888주년 기념대제 참석차 난핑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우호결연 제안을 받았고, 이에 화답하면서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로 이어졌다.

류홍젠 시장을 비롯한 난핑시 우호대표단은 22일부터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경주시를 방문해 불국사와 양동마을, 경주향교 등 경주의 대표적인 사적지를 둘러본 뒤 돌아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류훙젠 시장을 비롯한 난핑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교류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훙젠 난핑시장은 "앞으로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한·중 우호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포항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