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 손화철 교수 초청 북콘서트 개최

포항제일교회, 손화철 교수 초청 북콘서트 개최

8일 '인공지능과 새로운 규범' 주제로

포항제일교회는 8일 오후 4시 손화철 한동대 교수(사진)를 초청해 '9월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포항CBS)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9월 8일 오후 4시부터 손화철 한동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과 새로운 규범'을 주제로 '9월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포항제일교회와 포항CBS(본부장 조중의, 이사장 배혜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북 콘서트에는 청년과 부교역자, 성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화철 교수의 강의와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손화철 교수는 "기술철학은 20세기 이후 발전한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며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과학기술은 자연의 위치를 점하게 됐고, 이것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 콘서트에는 청년과 부교역자, 성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와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포항CBS)

 

손 교수는 또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규범은 잠재적 위험과 사회적 영향, 윤리적 문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신중한 고민과 함께 기술개발의 필요성까지 담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독교가 현대기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성찰과 함께 기술문제에 대한 고민,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화철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벤대학교에서 기술철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랭던 위너', '현대 기술의 빛과 그림자: 토플러와 엘륄'이, 공저로는 '과학기술학의 세계', '한평생의 지식', '과학철학: 흐름과 쟁점, 그리고 확장' 등이 있으며, '길을 묻는 테크놀로지'를 번역했다.

 

박영호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질문과 답을 듣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삶을 준비하고 신앙과 의미를 찾는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일교회는 10월 12일 오전 10시30분 송호근 포스텍 교수, 11월 9일 오전 10시30분 옥명호 작가 등을 초청해 북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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