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정치권, 울릉 선거구 조정 "절대 안돼"

포항·울릉 정치권, 울릉 선거구 조정 "절대 안돼"

포항CBS자료사진

 

경북 울릉을 울진·영양·영덕·봉화 선거구에 편입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안과 관련해 포항 남·울릉 정치권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박명재 국회의원은 22일 포항시청에서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울릉 생활권이 포항에 있는데 말이 안 된다”며 “군수나 군의회 의장 등이 원하지도 않는다”고 반대 뜻을 밝혔다.

또, 포항 남·울릉선거구 김순견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반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는 국민이 삶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데. 현재 알려진 선거구 조정안은 울릉군민들의 삶을 흔들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릉군의회도 선거구 조정 반대하며, 군의회 차원에서 군민 비상대책 위원회를 결성하고 궐기대회, 국회청원, 총선거부, 대국민 호소 등 모든 방안을 세워 놓고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5개월 인구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선거구 획정인구 하한선은 13만 9천명이다.

하한선에 못 미치는 영양·영덕·봉화·울진(13만 7천992명)은 현재 포항 남·울릉선거구에서 울릉을 떼어내 울릉·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 개편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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