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일윤 후보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CBS자료사진)
경북 경주에 출마해 5선에 도전했던 무소속 김일윤(82) 후보가 지난 9일 사퇴했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사전투표 하루 전인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 경주 유치' 공약을 직접 약속받은 만큼 국회의원에 당선돼 이를 해결하겠다며 출마했다.
이어 지지자들의 출마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며 중간에 후보는 사퇴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었다.
김 후보는 10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늦게 시작했고 활동 기간이 워낙 짧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시민들의 소중한 표가 무효표가 되지 않게 하려고 사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