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용역보고회(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30일 센터 회의실에서 도내 낙동강 수생식물의 자원화․산업화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자문위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자료를 활용한 수생식물 산업화 등 내수면 투자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60개 정점)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낙동강 진수생식물(부유,부엽,침수,정수식물)의 주요 서식지와 종분포 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5년간 표본조사와 문헌를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가시연', 희귀종인 '물여뀌', 낙동강 수계에만 분포하는 '낙동 나사말'이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총 60개 지점에서 16목 24과 60종의 수생식물이 전체 낙동강 유역에 분포하는 것을 새롭게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 하천환경개선, 생물다양성 증가, 단절된 생태계 복원 등 수생생태복원 국비지원 사업 발굴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생식물의 산업화 창출과 국가지원 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