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화훼농가 육성사업 성과…화훼 자급률 0→48%

경주시 화훼농가 육성사업 성과…화훼 자급률 0→48%

2019년 0.1ha이던 재배면적 올해 1ha로 10배 증가
주낙영 시장 "적극적 지원으로 자급률 70% 높이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황금정원나들이' 축제를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이 '황금정원나들이' 축제를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 육성사업'이 재배농가 확대와 생산량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2019년 1곳에 불과하던 지역 화훼농가는 올해 기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도 0.1㏊에서 올해는 1㏊로 열배 증가했다.
   
이 같은 화훼농가 및 재배면적 증가는 경주시가 2019년부터 '경쟁력 있는 지역 화훼농가 육성' 목표로 시작한 '화훼농가 육성 시범사업' 덕분이다.
   
시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계약재배 농가를 지정하고, 재배에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전문 재배기술을 전파했다.
   
특히 경주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에서 생산한 화훼는 전량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재배농가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 결과 올해 지역에서 생산한 화훼는 48만 본 이상으로, 모두 경주시에 납품됐다.
   
경주지역에서 매년 소비하는 화훼는 100만 본으로, 지역 화훼 자급률을 48% 수준까지 끌어 올린 셈이다. 2019년 이전까지는 다른 지역에서 화훼를 전량 들여온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성과다.
   
경주시는 올해 경북기술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훼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면적을 2ha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훼 품종 도입, 시설 개선, 유통 기반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화훼 자급률을 70%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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