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밍크고래 잇단 혼획…1억1520만원 위판

포항 앞바다서 밍크고래 잇단 혼획…1억1520만원 위판

포항해경 제공포항해경 제공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잇따라 밍크고래가 혼획돼 1억원대에 위판됐다.

8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김형민 서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인근 해상에서 A호(24톤급, 정치망, 구룡포선적)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 길이는 약 5.36m, 둘레 약 3.05m 이며, 밍크고래 암컷으로 확인됐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포항수협을 통해 1억1520만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해상에서 고래를 발견할 경우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인근 바다에서 혼획된 밍크고래는 구룡포수협 위판장에서 1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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