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 유치委' 발족…"최적지는 천년고도 경주"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유치委' 발족…"최적지는 천년고도 경주"

유치위원회, 경주 출신 유력 인사 10여명으로 구성
APEC 유치전략 기획 및 민간부문 붐 조성 역할 담당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발대식 후 참석자들이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발대식 후 참석자들이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시 결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경주시는 27일 서울 C.C.M.M 빌딩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해 신평 변호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박몽룡 경주YMCA 전 이사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유력인사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조만간 출범하는 범시민유치위원회의 자문과 지원 역할을 맡아 APEC 유치전략 기획, 민간부문 붐 조성, 유관기관 협력 등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경주시도 APEC 유치 포럼, 도·시민 유치 서명운동, 범도민 지원협의회 창립, 유치기념 문화행사, 대정부 유치활동, 국제 심포지엄·학술대회 등을 통해 경주의 강점을 홍보할 방침이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를 비롯해 제주와 인천, 부산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주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1조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효과와 8천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국제 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을 위해 APEC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낙영(우측) 경주시장이 신평 변호사에게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우측) 경주시장이 신평 변호사에게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꼽히는 경주는 2012 APEC 교육장관회의를 비롯한 16회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세계문화유산 4점, 국보 36점, 사적 77점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이다.

특히 APEC의 주 무대가 되는 보문관광단지는 정상들의 경호·안전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특급호텔 등 풍부한 숙박과 회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2024년까지 276억을 들여 APEC 주 회의장으로 사용할 화백컨벤션센터 시설을 보강해 국제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문체부가 선정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지정돼 보문단지 일대 54만평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경주의 미래 백년대계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APEC을 반드시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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