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0개 관광지 "세금포인트로 할인 받으세요"

경주 10개 관광지 "세금포인트로 할인 받으세요"

경주시, 전국 지자체 최초 국세청과 MOU
동궁과 월지・천마총·동궁원 등 10곳서 1천원 할인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시행 예정

     경주 대릉원 일대 전경. 경주시 제공경주 대릉원 일대 전경. 경주시 제공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세금포인트를 이용해 천마총을 비롯한 경북 경주지역 주요 관광지와 사적지의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경주시는 26일 국세청과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5월 중순부터는 관광객들이 경주지역 10곳의 관광지와 유적지를 방문한  국세청 앱인 '손택스'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할인쿠폰을 내려 받을 경우 1천원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세금 포인트는 국세청이 개인·법인 소득세의 납부세액 기준으로 중소기업 등 법인과 개인 납세자에게 적립해주는 점수다. 납부세액 10만원당 1점이 적립된다. 
   
1점당 1장의 할인쿠폰을 내려 받을 수 있고, 한 번에 최대로 발행할 수 있는 쿠폰은 5장이어서 동반가족 5명까지 최대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성실납세 문화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과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성실납세 문화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입장료 할인 유적지와 관광지는 △동궁과 월지 △천마총 △동궁원 △오릉 △무열왕릉 △포석정 △금관총 △신라고분정보센터 △황룡사역사문화관 △김유신 장군묘 10곳이다. 
   
경주시는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5월 9일에 관련조례가 공포될 예정이어서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는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와 국세청은 협약을 통해 경주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가지 주요관광 명소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세청 세금포인트제도를 도입해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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