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선도동 진입관문 옹벽에 "신라 설화 입힌다"

경주시, 선도동 진입관문 옹벽에 "신라 설화 입힌다"

말 목 친 김유신·용이 된 문무왕…역사 속 장면 벽화로 구현
오는 10월 준공 목표…경주만의 정체성 담은 진입 경관 조성

지난해 선도동 진입관문 1차 경관개선사업으로 설치한 입체조형물. 낮에는 신라 문양과 탑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고, 밤에는 경관조명을 통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높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지난해 선도동 진입관문 1차 경관개선사업으로 설치한 입체조형물. 낮에는 신라 문양과 탑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고, 밤에는 경관조명을 통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높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신라 설화를 입체조형물로 구현하는 '선도동 진입관문 옹벽 경관개선사업(2차)'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충효교차로에서 이안아파트까지 약 1㎞ 구간 도로 옹벽에 입체조형물 4점과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음 달까지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7월 착공해 10월 초 준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1차 사업으로 경주 문화재를 상징하는 입체조형물 7점을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설치하는 조형물은 문무왕의 해중릉 설화와 김유신 장군의 결단을 상징하는 장면 등을 담는다. 
 
선도동 일대는 김유신 장군의 집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그의 묘소와도 가깝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주요 진입로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경관 개선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의 진입 관문은 경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신라 설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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