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풍력리파워링 예정지 전경(사진=영덕군 제공)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영덕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영덕 제2농공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풍력리파워링단지, 해상풍력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등 산업융합거점지구(코어 지구)로 조성하고,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TP 등 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지역을 연구교육거점지구(연계지구)로 한다.
또 경주는 관련 산업과 연계한 풍력발전 확산지구로 조성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영덕은 단지 주변 풍력발전 인프라와 연계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응할 최적의 기반과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풍력 다운스트림 분야 특화산업으로 IOE기반 풍력단지 운영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전 정비 시스템 개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산업의 밸류체인이 구축된다.
또 종합지원센터, 유지보수 및 인력양성센터 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관련 산업도 육성된다.
경북도는 이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으로 향후 2025년까지 총 1조 31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융복합단지가 완성되면 신규 고용 10,106명, 생산유발효과 14,189억원 부가가치 4,878억원 등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신규원전 취소, 코로나19 여파로 지자체 세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단지 지정은 영덕형 그린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다"며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그린수소 생산, 수소연료전지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활용 등 에너지신산업을 포항, 경주, 울진 지역으로 확대해 그린뉴딜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