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글로벌학교 학생들이 북구 보건소 직원들에게 커피머신과 포스터를 전달했다. (사진제공=한동글로벌학교)
기독교 대안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교장 박혜경) 학생들이 9월 15일 포항북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방역 업무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커피머신을 기증했다.
한동글로벌학교는 지난 7월 29일 올해 1학기 동안의 학습결과물을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하는 '한동엑스포 2020-성장'을 개최했으며, 행사 중 학생들이 자발적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 모금액으로 경북북부제2교도소에는 수용자를 위한 생필품을, 포항북구보건소에는 커피머신 2대를 각각 기증했다.
학생들이 모금활동하여 만든 포스터에는 '상생의 손'과 북구보건소의 모습이 담져 있다. (자료제공=한동글로벌학교)
이와 함께 학생들은 모금 활동을 할 때 사용한 포스터도 북구보건소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포스터 제작에 참여한 11학년(고2) 민병욱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보건소 직원분들의 수고를 생각하며, 포항을 상징하는 '상생의 손'과 북부보건소의 모습을 소재로 포스터를 제작했다"며, 특히 "올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검사 등 도움을 주신 북구보건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항북부보건소장은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감사를 전한 학생들은 처음이었다"며 "직원 모두가 감동했고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동엑스포 2020-성장'은 한동글로벌학교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