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 마리나항만 전경.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 후포마리나항만 2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진군은 16일 후포항 일원에서 후포마리나항만 2단계 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2014년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첫 번째로 시작된 사업이다.
해양수산부와 울진군은 2015년 실시협약 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6년 6월 1단계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방파제 426m와 호안 568m, 선양장 등의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 공사를 마쳤다.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 2단계 사업 기공식. 울진군 제공
2단계 공사는 사업비 231억원(도비 49억, 군비 182억원)을 들여 클럽하우스와 수리·보관시설 등의 기능시설을 짓는다.
클럽하우스는 지상3층에 연면적 2599㎡ 규모로, 수리시설은 지상 2층에 연면적 988㎡ 넓이로, 육상보관시설은 지상 1층에 연면적 2159㎡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 완공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전찬걸 군수는 "후포 마리나항만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레포츠 저변확대는 물론 해양관광산업 육성과 요트 관리·수리를 위한 전문 인력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