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미등록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낸다

경주시 '미등록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낸다

미등록 외국인 5316명에 임시관리번호 발급
30세 이상 2341명에 얀센 백신 접종 완료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경북 경주시가 지역 내에 거주하는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백신은 1회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얀센 백신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2일부터 별도로 부스를 마련해 미등록 외국인 5316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위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했으며,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 2341명은 이미 백신을 접종을 완료했다.
   
아직 접종하지 못한 미등록 외국인 등은 백신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800명분의 얀센 백신을 추가 확보하고 다음달 5일과 6일에 집중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을 맞으려는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은 접종 일정에 상관없이 9월 안에 경주시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 등록을 위한 임시관리번호 발급에서 예약까지 경주시보건소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며, 접종은 황성공원에 위치한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내 외국인 고용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미등록 외국인들이 접종을 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여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외국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백신 접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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