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배터리 앞세워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올인

포항시, K-배터리 앞세워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올인

포항시 제공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 산업단지 일원에 이차전지, 바이오, 디지털 산업 등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산업을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한다.
 
특히,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가운데 포항시는 이차전지산업을 중심으로 'K-배터리 기회발전특구'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이차전지 기업협의체'를 10월 중에 출범하고 핵심 기술 확보부터 제품 양산까지 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회발전특구를 반드시 유치해 포항을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세제 지원,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등 10가지가 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에 소득·법인세,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뿐만 아니라 기업 상속세까지 기업활동 전반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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