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지난 20일 '2023년도 안심가로등 플러스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수원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23년도 안심가로등 플러스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수원은 전국 11개 지자체 및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11월 말까지 총 360본의 가로등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로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방범이 취약한 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한수원은 올해부터 가로등과 함께 CCTV 등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폴과 LED 보안등도 함께 지원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또 선정된 지역의 지자체가 추천하는 총 200가구에는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시행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대욱 한수원 관리본부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태양광 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충전 기능이 있어 태양빛이 부족한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올해 안심가로등 지원 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시 종로구와 마포구, 안산시, 이천시, 영양군, 보은군, 울진군, 청송군, 예천군, 산천군, 부산시 강서구 등 모두 11곳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국 64개 지역에 총 2854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전대욱 한수원 관리본부장은 "올해는 스마트폴을 더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