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전경. 자료사진 경북 경주의 한 사찰에서 90대 남성이 승려를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주경찰서는 15일 낮 12시 49분쯤 경주시 안강읍의 한 사찰에서 70대 승려의 얼굴에 호신용 가스액을 쏜 혐의로 9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분사한 가스총에는 후추액이 가득 들어 있었다.
가스액을 맞은 승려는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사찰 신도였던 A씨는 승려와 개인적인 문제로 감정이 상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