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 도시'로 거듭난다

포항,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 도시'로 거듭난다

포항철길숲. 포항시 제공포항철길숲.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쾌적한 정원 속의 도시, Garden Cit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2030년까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부터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으로 지난해까지 215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도시숲 5개소에서 연간 88톤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인증받아 탄소배출 도시에서 상쇄 도시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포항철길숲 조성 이후 사람 중심의 걷는 문화가 형성돼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골목상권에서 연간 4347억 원의 소비 효과가 발생하며 건물 신축이 증가하는 등 자발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숲길과 물길이 이어지는 녹색그물망(Green Connector network) 구축 △보행 중심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구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회복력 확보를 3대 추진 방향으로 그린웨이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도심 내 녹지 면적을 늘려 주거·상업·행정·문화시설을 녹지축으로 연결하고, 시민들이 숲길·물길을 걸어 일상과 업무, 재미를 즐기는 도시환경을 구현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에 총력을 다한다. 
 
해도도시숲. 포항시 제공해도도시숲. 포항시 제공올해는 선형녹지 확충과 100만 평 대형 공원(민간 공원 특례사업 207만 3천㎡, 자체공원 136만 2천㎡) 조성으로 도심 내 녹지 면적을 늘리고, 어디서나 숲과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정원 속의 도시'를 구현한다.
 
학산천 복원으로 포항철길숲과 동빈나루, 포항운하, 형산강을 연결하고, 포스코대로에 보행자 중심거리를 조성해 사람 중심 순환형 녹지축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성·동해초등학교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통학환경을 개선하고, 냉천 수변 도시숲길, 연일 달전지 둘레길, 생지리 생태수로 숲길을 조성해 걷기 좋은 포항을 만든다.
 
오천 냉천지역에 방재형 도시숲 2만㎡를 조성하고, 공단배후지역인 해도동 일원 생활권에 도시숲을 조성해 탄소흡수원 확충 및 기후변화 대응력도 증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 녹지축을 중심으로 숲길을 걸으며 도시 인프라를 누리고, 보행 유동 인구를 늘려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포항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