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가 지난 8일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희근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주시 제공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을 돕기 위해 전국의 자활센터가 힘을 모았다.
경주시는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가 지난 8일 경북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6055만 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지역자활센터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현금 5155만 5천원과 물품지원금 9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성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생계 지원과 일상 회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읍 석리. 영덕군 제공이재호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은 "전국 자활센터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는 2000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전국 250개 지역자활센터와 16개 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자활 정책사업, 조직·교육사업,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는 2010년 출범해 현재 19개 지역자활센터가 참여 중이다. 정희근 협회장은 현재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제12대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으로 취임해 경북지역 자활센터 간의 협력과 상생, 지역 자활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희근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은 "전국 자활센터의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경북 지역자활센터도 산불 피해 복구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