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사단 화랑여단 장병들이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2025 UFS/TIGER 합동 대테러 훈련'에서 테러범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육군 제50사단 화랑여단은 지난 19일 경주역에서 '2025 UFS/TIGER 합동 대테러 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10월 말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합 방호작전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10개 기관 100여 명이 참가해 실전 같은 훈련을 펼쳤다.
첫 훈련은 폭발물 테러 대응으로 이뤄졌다. 일반인으로 위장한 테러범이 역에 폭발물을 설치하자, 신고를 받은 군과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주요 도주로는 곧바로 차단됐고, 수색 끝에 테러범 2명이 차량으로 도주하다 제압됐다. 이어 1117공병단 폭발물 개척팀(EHCT)과 해병대 군수단 폭발물 처리반(EOD)이 투입돼 추가 설치된 폭발물을 안전하게 해체하며 현장을 수습했다.
육군 제50사단 화랑여단 장병들이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2025 UFS/TIGER 합동 대테러 훈련'에서 테러범을 제압하기 위해 포위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이어 화학테러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사린가스가 담긴 물체가 던져지자, 이용객들이 속속 피해를 입는 상황이 연출됐다.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경북119특수대응단, 소속 대응 요원들이 신속히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피해자 구조와 응급의료소 설치, 유해물질 정밀 분석, 제독 작업을 일사불란하게 수행했다.
박상환 화랑여단 경주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력체계를 검증한 것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