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호 전복사고. 포항해경 제공동해안 앞바다 어획량 감소로 소형 어선들의 원거리 조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당국이 동절기 안전관리 강화 및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이근안 서장)는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대책을 수립해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포항해경 관내 동해해상에 발효된 풍랑특보 발표 횟수는 총 1212회로 동절기 기간에만 556회로 45.8%를 차지했다.
겨울철은 해상에서 돌풍과 너울 등 악기상이 빈번해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후 위기로 인해 동해안 연근해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소형 어선들이 한·일 중간수역(91해구) 인근해역까지 무리한 원거리(약 200km) 조업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업인들은 출항전 기상정보 파악 및 선박 안전점검을 확실히 하고 2인 조업선 이하 구명조끼 의무 착용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복길호 전복사고. 포항해경 제공